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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와이드] 신규 확진보다 완치 증가세…추이 전망은

2020-03-14 3 Dailymotion

[토요와이드] 신규 확진보다 완치 증가세…추이 전망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완치된 사람이 신규 확진자의 두 배에 이르면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 수는 이틀째 줄었습니다.

국내 확산세에 의미 있는 변화로 볼 수 있을지 전문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이영석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국내 확진자수는 8천명을 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107명이지만 격리해제가 204명으로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수를 앞선 점이 눈에 띄는데요. 방역당국은 안심하긴 이르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국내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있는 걸까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대구지역 추가 확진자 수도 사흘 연속 두 자릿수로 나타났습니다.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지만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오늘은 대구 한전 지사 검침원 12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어요.

수도권 최대 규모 집단감염 사례인 서울 구로 콜센터는 2, 3차 감염으로 확산하고 있는게 문제입니다. 방역당국은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원인을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데 복도나 엘리베이터를 통한 층간 전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대문 PC방은 이용자 1천2백여 명 찾기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PC방의 경우 창문이 없는 경우가 많아 환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개인위생에 있어서 어떤 점을 더 챙겨봐야 할까요?

기존 방역망에서 벗어난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천안에서 자가 격리가 끝난 80대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이런 경우 완치 후 다시 입원한 환자처럼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의 영향으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됐다고 보십니까?

전국 곳곳에서 주목할만한 확진 사례들이 있었는데요. 충북 음성에서는 일가족이 단순 감기인 줄 알고 병원만 다니다 뒤늦게 코로나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병원 처방 약을 먹고 증상이 완화돼 바깥출입을 해 문제가 되고 있는 건데요. 반면에 자가 격리 중에 자연스럽게 완치된 사례도 있습니다. 특별한 약이 아니더라도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나요?

현재까지 사망자는 73명인데, 확진자 중 중증 이상의 환자가 92명으로 파악돼 사망자 수가 더 많아질 우려가 있습니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중증 환자 중심 집중치료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질본이 고위험군에 대해 예방주사처럼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의료적 관점에서 보면 효과가 어떻습니까?

소아나 청소년의 경우 증상이 경미하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질본에서도 이를 지적하면서 휴교·휴원으로 소아와 청소년 확진자가 적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23일로 미룬 개학을 또 연기를 할지도 고심 중입니다. 다음주 중 개학연기 여부가 결론이 날 텐데요. 개학 연기 필요성에 대한 의학적 판단은 어떻습니까?

미국에서는 확진자 수가 2천명대가 되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유럽에서도 이탈리아 외 영국, 프랑스에서도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최근 국내에서도 유럽 방문 이력이 있는 확진자가 늘고 있죠. 해외 역유입 변수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이 언제가 될지도 관심입니다.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인 메르스는 6~7월에 유행했기 때문에 정부도 날이 따뜻해진다고 확산세가 잦아들지는 모른다는 입장인데요. 의학계에서는 어떤 연구결과나 전망이 나오고 있나요?

만약 코로나19가 계절을 넘겨 더 장기화할 경우 중장기적 대책을 따로 세워야 할 텐데요. 가장 중요한 게 의료기기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중에 마스크를 사지 못한 분은 오늘과 내일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평일보다는 문을 여는 약국이 적어서 마스크 구매가 어려울 수 있는데요. 헛걸음하지 않으려면 집을 나서기 전 어떤 정보들을 미리 알고 가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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